김원봉 혈육이 살아온 학살과 탄압의 70년 < 정희상의 ‘괄호 속 현대사’ < 사회 < 기사본문 - 시사IN (sisain.co.kr)
이후 약산은 이승만 정부에서 월북한 빨갱이로 낙인찍혔다. 북한에서도 약산은 1958년 ‘국제 간첩’(연안파)으로 몰려 숙청되었다. 이승만 정부는 6·25 개전 초기 고향인 밀양에서 살던 약산의 형제들을 붙잡아 학살한 뒤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하기는커녕 학살 장소 출입조차 금지했다.
학살로부터 6개월여가 지난 1951년 초, 약산의 막냇동생 김구봉의 유복자 김용건이 태어났다. 생때같은 자식 넷의 목숨을 국가 폭력에 억울하게 빼앗긴 채 한 많은 생을 이어가던 약산의 노부모는 핏덩이인 손주 김용건을 거뒀다. 그때부터 용건은 조부모 품에서 자랐다. 그의 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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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김원봉의 형제들은 학살당했을까?
왜 이승만 정부는 학살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을까?
해방 후 누가 경찰과 군인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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