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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추용호 장인 별세

역사책 2024. 10. 7. 22:24

 

‘통영 소반장 보유자’ 추용호 인간문화재 사망 (hani.co.kr)

 

‘통영 소반장 보유자’ 추용호 인간문화재 사망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보유자(인간문화재)인 추용호(74) 장인이 지난달 30일 국가등록문화유산 제695호인 경남 통영시 도천동 자신의 공방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통

www.hani.co.kr

 

자신의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된 추용호 장인은 대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했다. 당시 추용호 장인은 “이 집은 140년이 넘은 건물로, 400년 맥을 이어온 통제영 12공방의 마지막 남은 공방이다. 통영시가 나서서 보존하지는 못할망정 도로를 확장한다고 강제로 헐어내려느냐, 이것이 문화와 역사와 전통을 자랑으로 내세우는 통영의 모습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도로를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확장한다면 내 공방은 물론 윤이상 선생 생가터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결국 문화재청은 2017년10월23일 “살림집의 안채와 작업공간인 공방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 공방 주택으로 통영지역 전통공예 장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자료”라며 ‘통영 소반장 공방’을 국가등록문화유산 제695호로 지정했다. 또 공방 이전·복원을 추진하되, 장소는 협의를 통해 추후 정하도록 결정했다. 공방 이전은 정밀안전진단 등 절차를 밟아 2028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추용호 장인은 공방 이전에 반대하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끝까지 지키려던 공방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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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내는 게 중요할까 국가등록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게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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