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100년 특별기획] 족벌사학과 세습⑦ 이병도, 유진오, 이호 (newstapa.org)
‘교육·역사·학술·문화’ 모두를 쥐고 흔든 ‘총독부’ 출신 역사학자 이병도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 이승만·박정희 정권을 거치면서 반세기 넘게 한국의 ‘교육·역사·학술·문화’ 분야 모두에서 지속적으로 뿌리 깊은 영향력을 행사한 ‘독보적’인 사람이 있다.
두계(斗溪) 이병도(李丙燾: 1896-1989). 우리 고유의 나라이름인 ‘진(震)’과 단군의 ‘단(檀)’을 합쳐 이름 지었다는 진단(震檀)학회 창설을 주도하며 ‘실증사학’을 내세웠다. 하지만 그가 내놓은 연구자료와 결과물은 일제 식민사학의 본질을 벗어난 적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우봉 이 씨 세도 가문에서 태어난 이병도는 보성전문학교(현재의 고려대) 법률학과를 졸업하고 1915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早稻田)대학 문학부 사학 및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19년 서울에 돌아온 그는 중앙고등보통학교에서 1925년까지 6년 동안 교사로 재직했다.
역사학도로서 그가 첫발을 디딘 곳이 일제가 우리 역사를 왜곡·조작하기 위해 만든, 조선총독부 직속기구 조선사편수회였다. 그가 조선사편수회에서 맡은 직책은 이름부터 일제의 의도가 배어 나온다. 이름하여 ‘수사관보(修史官補).’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역사를 수정하는 일을 하는 ‘관리’를 보좌”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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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직속기구 조선사편수회 출신이 해방 후 역사를 편찬하는 일을 하는 게 정상일까?
일본은 왜 역사를 왜곡 조작하려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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