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주에 딸 넘긴 종군위안부 원조 '가라유키상', 국가가 관리했다
일본의 여자노예 수출역사는 센코쿠(戰國-전국, 1467~1573년)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일본은 봉건영주들이 할거하던 시대라 피비린내 나는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전비는 주로 포로와 노예를 팔아 조달했다. 그런데 1543년 조총을 가진 포르투갈인 3명이 탄 중국 정크선이 일본해안에 표류해 왔다. 그 우연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포르투갈과 교역의 문을 연 일본은 소녀노예들을 포르투갈 노예상에게 팔아 조총을 샀다.
시세는 100kg 들이 화약상자 1개에 여자 10명꼴이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전쟁상과 전쟁기간을 미뤄보면 노예거래 규모가 일반의 상상을 뛰어넘을 듯하다. 그 때 포르투갈은 일본여자들을 리스본까지 데려가서 매음굴에 팔아넘겼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포르투갈은 아프리카 흑인들을 아메리카로 끌고 가서 파는 대서양 노예무역을 선도한 데 이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에 걸쳐 노예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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