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도 없는 '밀정' 주인공 김시현 묘... 그는 왜 서훈 못 받았나 - 오마이뉴스
선생은 1966년 서울 불광동 자택에서 향년 84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그러나 그의 말년은 가난의 연속이었다. 1964년 6월 <동아일보>에 '가난에 허덕이는 독립투사'라는 제목으로 실린 선생의 기사 중 일부다.
"옥고 30년, 팔순의 김시현옹이 전셋돈을 마련하지 못해 쫓겨나게 생겼다. 그는 무상배급 밀가루로 연명하고 있다. 불광동 산비탈 단칸방에 전세 들어 살고 있으나 이달 말 그 셋방마저 내놓게 되었다. 기거가 부자유해 누워서 지낸다는 김옹은 '아직 정부의 별다른 혜택을 받은 건 없으나 오는 8월쯤 원호대상에 든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그날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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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독립된 나라에서 독립운동가들은 왜 가난하게 살아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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