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임산부 안경신, 평양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 단행 < 오늘의 역사 < 인문학 < 문화·인문학 < 기사본문 - 인천투데이
임산부의 몸으로 일제와 맞서다
거사를 치르는 결사대는 지역별로 제1대 서울과 제2대 평양, 제3대 신의주 등으로 구분됐다. 제2대에는 장덕진, 박태열, 문일민, 우덕선 그리고 안 의사 등이 포함됐다. 안 의사가 포함된 제2대는 1920년 8월 1일 국내 잠입을 거쳐 평양에 들어갔다.
이후 안 의사는 정덕진 의사, 박태열 의사와 함께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검문을 하던 일제 순사 한 명을 사살하고 평양경찰서 앞에 도착해 폭탄을 던지려 했으나 빗물 때문에 도화선에 불이 붙지 않았다.
문일민 의사와 우덕선 의사는 평남경찰부에 폭탄을 던졌는데 이때 건물 담장이 무너졌고 일제 순사 2명이 폭사했다. 이렇게 안 의사가 포함된 제2대만 작전을 성공했다. 이후 이들은 귀환했으나 안 의사는 돌아오지 못했다.
당시 안 의사는 임신 중인 몸이었다. 이에 그는 피신을 떠나지 못했고 함경남도 이권군으로 피신했으나 1921년 3월 20일 일제 경찰에 발각돼 체포됐다.
이때 그는 태어난 지 12일 된 아기를 품고 평양지방법원 검사국으로 호송돼 검사로부터 사형을 구형받았으나 평양복심법원에선 징역 10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1927년 형기 몇 달을 남기고 가출혹했고 이후 그의 행적은 전해지지 않는다.
출처 : 인천투데이(http://www.incheontoday.com)
안경신 의사를 우리는 알고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