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구정? 일제의 민족말살책 < 쟁점기사 < 기사본문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
신정은 ‘새로운 것, 진취적인 것, 발전된 것’으로 규정된 반면에, 기존 음력설은 구정(舊正), 즉 ‘낡은 것, 오래된 것, 버려야 할 것’으로 규정하였다.
일제는 조선 문화 말살 정책 목적으로 조선의 설날(음력설)을 없애기 위해 조선인들이 설날에 세배하러 다니거나 설빔을 차려입은 경우에는 먹물을 뿌려 옷을 얼룩지게 하였다.
또한, 떡 방앗간을 돌리지 못하게 경찰을 동원해 감시하는 등 온갖 탄압과 박해를 가하였다.
그러나 1천년 이상 설날을 쇠는 풍습을 없앤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해방 이후에도 음력설은 여전히 구정이라는 옛것으로 규정되어 명절로서 대접받지 못했다. 이승만 정부와 박정희 정부는 양력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를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출처 : 코리아 히스토리 타임스(http://www.koreahiti.com)
일본은 그렇다 쳐도 이승만과 박정희 정부는 왜 양력을 살리고 구정이라 부르려 했을까?
'구정'은 낡은 것 버려야 할 것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으니 '설' 이라는 우리말을 써야 한다.